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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대 회장님이신 김경미 전임회장님의 환송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시 2021-05-29 22: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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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토로 연주하기

레가토(legato)는 음악에서 계속되는 음과 음 사이를 끊지 말고 원활하게 연주하라는 뜻으로 이음줄 이라고도 합니다. 
각 음과 음은 높낮이와 박자에는 차이가 있지만 레가토로 부드럽게 연주되어 아름다운 곡을 만들어 내 듯이 감각통합치료학회는 감각통합이라는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추억의 시간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집니다. 밤 늦게까지 셔터 문이 닫히는 것도 모르고 집중했던 스터디 모임, 열정을 쏟았던 캠프, 새로운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실행했던 시간, 연구회에서 학회로의 발족, 학술지가 인쇄되어 나왔던 순간과 등재지로 승인되었던 기쁨의 순간, 매 학술대회 마다 가장 필요한 것을 준비하려고 모였던 시간들, 국제적 교육을 유치하고 국제적 교류를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 그리고 학회 비젼을 위해 강사들과 이사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교류했던 시간들.... 

시간들과 공간들과 함께한 사람들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 있어 행복하고 감사했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면, 30대에 학회장을 맡아 40대, 50대를 마무리하고 이제 60대가 되었습니다. 제 삶의 대부분을 학회와 함께 지내왔습니다. 학회를 통해 청지기의 마음, 다음 세대를 위한 마음, 나눔의 마음, 사랑의 마음, 그리고 내려놓음의 마음을 배우고 실천하려 노력했습니다. 지나온 길에는 아름 다운 꽃들이 피기도 했고, 폭풍우와 바람도 만났고, 새소리를 들으며 사랑으로 레가토로 연주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25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해준 이사들과 강사들과 그리고 회원들의 관심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준 마음들에 감사합니다. 

한해 한해를 레가토로 연주하는 마음으로 이어온 것과 같이 앞으로도 학회를 통해 아름다운 연주를 들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것들에 대해 배우고, 배운 것을 기반으로 새로움을 더해가는 학회가 되길 그리고 학회에 
속한 한사람 한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하며, 때에 따라서는 천천히 때에 따라서는 빠르게 연주하더라도 모두 한 사랑의 이음줄(레가토) 안에 속함을 느끼며 나아가는 학회가 되길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맺음의 마음을 짧은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학회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대한 감각통합치료학회 직전회장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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